서울실용음악고 교직원 A씨, 공제회 수억 원 불법대출 주도 의혹(최대진) l CTS뉴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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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CTS뉴스 작성일20-07-27 00:00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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앵커 : 서울실용음고등학교가 지난해 내부 고발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. 그런데 내부고발 공익신고자로 법적보호를 받아온 교직원 A씨가 지인 28명을 교직원공제회에 불법 가입시킨 후 수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
앵커 : 학교측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, 최근 학내 사태와 관련해 실시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. 학교측은 교직원 A씨가 몸 담았던 부흥단체가 조직적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, 조사자료를 공개했습니다. 최대진 기자가 전합니다.
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가 지난해 8월 내부 고발로 인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익신고자로 법적보호를 받아 온 행정담당 교직원 A씨가 회계부정과 불법대출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.
A씨는 학교 회계와 공제 등 행정 전반을 관리해 온 인물로 애초 학교측 비리를 서울시 교육청에 알린 공익신고자로 알려졌습니다.
28명의 서류를 조작, 교직원공제회에 허위서류를 등록해 불법 가입 후 수억 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
이에 서울실용음악고를 설립한 예수마을교회 장학일 목사와 송지범 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, 조사과정에서 파악한 내용과 자료를 공개했습니다.
SOT 송지범 교장 / 서울실용음악고
학교측은 “불법 계약한 41명 가운데 28명이 교직원공제회에 불법대출을 받았다”며, “이들은 대부분 교직원 A씨가 인터넷 국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모 부흥단체 소속으로 파악됐다”고 밝혔습니다. 또한 “A씨는 아직까지 공익신고자‘란 이유로 법적 보호를 받고 있어 추가적인 비리행위에 대해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”고 토로했습니다.
SOT 장학일 목사 / 예수마을교회
이와 관련해 교직원 A씨와 수차례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통화할 수 없었습니다. A씨는 학교측이 자신을 감금했다고 주장,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가를 냈다며, 추후 연락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.
서울실용음악고등학교는 예수마을교회가 지역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시작한 음악학원이 큰 호응을 얻어 지난 2006년 미인가 대안학교로 설립, 2008년 도시형 대안학교로 정식인가를 받아 현재 서울시에서 유일한 정규 대안고등학교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.
CTS뉴스 최대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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